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츠라 고타로 (문단 편집) ==== [[은혼/안녕 진선조편|안녕 진선조편]] ==== > '''[[도쿠가와 시게시게|장군]]이여. 그대와는 적으로서 상대할 수 밖에 없었지만, 보다 더 좋은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뜻은 같았다.''' >'''그 목에 이 손으로 최후를 내리려 했던 적으로서의 약속은 지키지 못했지만, 같은 뜻을 쫓아갔던... 벗으로서의 약속은 내가 반드시 지켜 보이겠다.''' > 막부에도 경찰에도, 이제 아무것도 요구할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히어로는 이미 여기 있으니까.''' 사실 [[은혼/장군 암살편|장군 암살편]]이 진행될 동안 카츠라의 등장을 학수고대한 독자가 많았다. 그도 그럴게 단순히 장군암살이 문제가 아니라 [[사카타 긴토키|긴토키]]를 비롯한 [[양이지사]]들의 과거와 현재가 맞물리는 에피소드였기 때문에 당사자인 가츠라가 빠지는 게 매우 허전했기 때문. 하지만 독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장군암살편에서의 카츠라의 등장은 과거회상속에 나오는 소년 모습이 전부였다. 그러나 장군 암살 후 곧바로 이어진 [[은혼/안녕 진선조편|안녕 진선조편]]에선 서막부터 카츠라의 독백과 뒷모습으로 시작해 진면모가 [[간지폭풍|오랜만에 폭발한다]]. 또한 이때의 모습은 코미디만 해오던 다른 장편들([[은혼/용궁편|용궁편]], [[은혼/몽헌편|몽헌편]], [[은혼/렌호편|렌호편]] 등)과는 달리 [[은혼/홍앵편|홍앵편]] 못지않게 진지한 모습이다. 게다가 농반진반 은혼 최고 미녀란 호칭이 무색하지 않은 화려한 꽃[[기모노]] 여장에, 영웅 간지까지 동시에 풍기며 눈부시게 등장한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와는 반대로 이 장면을 작붕내버렸다.] 당시 정국은 비극적 장군 암살과 그 책임을 뒤집어 쓴 [[콘도 이사오|콘도]]와 [[마츠다이라 카타쿠리코|마츠다이라]] 경찰청 장관이 역적으로 몰려 체포, [[참수형]]이 임박하고 [[진선조]]는 해체되어 모두 일반 경찰로 뿔뿔이 흩어지는 등 암담하기 짝이 없는 상황. 돌파구 없는 답답한 상황에서 드디어 영웅 즈라가 오랜 스탠바이를 끝내고 [[막부(은혼)|막부]]의 성을 바라보는 뒷모습으로 등장한다. 홀로 숙적이자 벗이었던 [[도쿠가와 시게시게|시게시게]]를 추모하며 [[국화]]를 던지는 즈라의 독백과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죽은 장군과의 약속 - 둘 중 누구든 먼저 죽으면 남은 쪽이 에도의 새 시대를 책임진다. - 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적으로서의 약속은 지킬 수 없었지만 벗으로서의 약속은 지켜 보이고 말겠다"고 결의한다. 이후 스토리 전개와 카츠라의 활약이 본격화 되는 걸로 볼 때, 아무래도 장군 암살편에선 일단은 적이므로 일부러 나서지 않은 듯 하다. 그리고 장군으로서의 시게시게가 죽은 지금, 벗으로서 시게시게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겠다는 의미다. 막부와 양이지사, 장군과 카츠라의 인연을 제대로 이해하는 카츠라 팬이라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명장면. 드디어 '''천하의 꽃병신 즈라가 아니라 광란의 귀공자, 카츠라 코타로가 전면에 등장한다는 암시였던 것이다!''' 새 쇼군이 된 [[도쿠가와 노부노부|노부노부]]가 [[캬바레]] 스마일에서 막장 횡포를 부리다 [[사카타 긴토키|긴토키]]에게 한방 먹고 뻗는데, 당연히 긴토키는 쇼군 폭행치상이란 중죄 현행범으로 수갑이 채워져 연행된다. 옆에서 뻔히 보면서도 속수무책인 [[히지카타 토시로|히지카타]]와 말단 경찰들은 새 경찰청 장관이 된 [[사사키 이사부로|사사키]]가 "당신들은 더 이상 영웅이 될 수 없다"며 조롱해도 아무 말 못한다. 그런 최악의 굴욕 순간, 뒷쪽에서 화려한 기모노를 차려입은 아가씨가 등장해 사사키 장관을 불러세운다. 주문하신 물건이 막 도착했다며 우아하게 다가오는 아가씨가 들고 있는 건 [[우마이봉]]이 가지런히 놓인 쟁반. [[도쿠가와 시게시게|조금 전까지 저 쪽에 앉아 있던 브리프를 입은 손님]]이 모두를 부탁한다고 주문한 거라며[* 당연히 왕게임을 같이 하지 않은 사사키는 무슨 말을 하는건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긴토키는 브리프라는 단어에 무언가를 알아차리고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머리를 틀어올린 핀을 풀며 '영웅은 여기 있다"며 폭풍 간지나게 등장, 어리둥절해 하던 사사키에게 제대로 한방 먹인다. 이어 [[견회조]]와 사사키 눈앞에서 우마이봉 연막탄을 터트려 긴토키 일행을 달아나게 해주고, 긴토키에게 "새벽에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대신 체포된다. 그리고 이 화의 제목은 '''영웅은 항상 뒤늦게 나타난다.''' 순순히 체포된 카츠라는 중죄인들이 수감되는 감옥으로 가게 된다. 오래 전부터 막부측의 일급 수배자인 진짜 양이지사 진영 리더이자, 쇼군을 폭행한 중죄인 긴토키를 도주시키고 [[사사키 이사부로|장관]]과 [[견회조]]를 물먹인 괘씸죄까지 더해 즉시 참수형 대상자만 수감되는 감옥에 투옥된 것. 그러나 이 모든 게 카츠라의 치밀한 계획이었다. 카츠라는 맞은 편 감옥에 수감된 [[곤도 이사오]]에게 나라를 바꾸기 위해 힘을 빌려달라고 당당히 요구하며, 자신이 곤도를 살려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곤도에게 감옥 밖 진선조와의 동맹 사실을 알린다. 처음부터 곤도를 탈옥시키고, 해체되어 막부에서 마음이 떠난 진선조를 다시 모아 자신을 따르는 양이진영과 손잡고 나라를 개혁할 우군으로 바꿀 계획으로 감옥에 들어온 것. 당연히 곤도는 어제까지 숙적이던 진선조 국장인 나를 구하려 참수형을 감수하며 일부러 투옥된 거냐며 경악한다. 그러나 카츠라는 초지일관 냉정하고 침착하게 가사 상태에 빠지게 하는 환약을 주며, 나라와 동료를 위해 [[탈옥]]할 것을 설득한다. 이때 절대 설득되지 않는 곤도에게 자신의 별명 '도주의 왕'을 말하며 감옥은 자신에게 무료 급식소 같은 곳이라며 탈옥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장면은 [[사카타 긴토키|긴토키]]의 백밍아웃과 겹쳐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곤도 옆방에 투옥되어 있던 마츠다이라까지 카츠라에게 설득되어 함께 하겠다며 환약을 요구한다. 이에 카츠라는 간지나게 "에도의 여명으로!"를 외치며 마츠다이라에게 환약을 던지지만 쇠창살에 튕겨나와 삼키게 되며 혼자 가사 상태에 빠진다. 그러나 곧 [[야타가라스]], 즉 나락인 파수병들이 등장해 곤도와 마츠다이라가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곤도와 마츠다이라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뒤 곧바로 뒤에서 습격받으려는 곤도를 구해내고 환약을 뱉어낸다. 즉, 처음부터 나락의 습격까지 계산하고 탈출하기 위해 가사상태인 척하고 연기를 한 것. 그리고 "이로써 나(양이)도, 자네(진선조)도 한번씩 죽고 다시 태어났다"는 명대사를 날린다. 전 진선조 국장으로써 내내 쫓던 양이지사 리더에게 도움받는 부담감이나, 탈옥에 여전히 갈등하던 곤도의 결의를 굳히게 한다. 이후 파수병으로 변장해 셋은 감옥에서 탈출하고, [[엘리자베스(은혼)|엘리자베스]]가 이끄는 부하들과의 접선 지점으로 향하던 도중 나락의 추격을 받는다. 부하들과 합류 지점을 들키지 않기 위해 마츠다이라를 먼저 보내고, 곤도와 함께 추적해오는 적들에 맞서 싸운다. 이때 '''나를 죽이고 싶다면 곤도(가츠라)를 데려와라!'''를 외치는 장면은 명장면. 둘은 나락 수십명을 모두 물리치나, 곧바로 이어진 이사부로와 견회조의 증원에 수세에 몰린다. 이때 곤도를 사살하려 멀리 나무 그늘에 몸을 숨기고 총을 겨눈 사사키 이사부로의 동정을 눈치챈 카츠라가 몸을 날려 총탄을 대신 맞아 곤도를 구한다. 덕택에 곤도는 사사키의 마수에서 벗어났지만, 카츠라는 심한 부상을 입는다. 투톱으로 싸우던 둘도 열세에 몰리고, 카츠라는 곤도에게 자네를 구하고 진선조와 동맹을 맺기 위해 여기까지 왔는데 자기 때문에 같이 위험해지면 안된다며, 중상에도 불구하고 홀로 견회조의 시선을 끌어 시간을 벌 테니 도망가라고 한다. 그러나 의리 빼면 시체인 고릴라 곤도...이번에는 곤도가 카츠라에게 힘을 빌려달라고 한다. 자신은 원래 죽을 작정이었지만 니가 불필요하게 살리는 바람에 새 욕심이 생겼다, 반드시 살아서 토시와 모두를 보고 싶고, 너와도 한잔 하고 싶은 친구가 되어버렸다며, 나도 너도 죽지 않고 꼭 살아서 탈출하자 격려하며 카츠라를 부축해 일어선다. 혼신의 힘으로 둘은 포위망을 뚫고 다시 나가지만, 카츠라는 부상이 워낙 심각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상황. 정신력과 본능적 감각으로 추격대와 맞서나 엄청난 적의 숫자에 역부족이다. 이어서 마츠다이라마저 붙잡혀 끝장인가 싶었는데...'''마츠다이라를 끌고 온 견회조 부대가 바로 카츠라가 밖에서 부하들을 시켜 역사적 동맹을 성공시킨 양이지사와 진선조의 변장이었다!!''' 이후 중상에도 불구하고 카츠라는 엘리자베스의 등에 업혀 계속 우군을 독려하며 끝까지 싸우지만, 에피소드의 포커스 자체가 사사키와 [[이마이 노부메|노부메]], 그리고 긴토키 및 진선조에게 맞춰져 아쉽게도 출연 분량은 공기가 되었다.[* 다만 그저 공기였던 건 아니고 에피소드 자체의 비중이 초중반 카츠라에서 중후반 진선조+최후반 사사키 및 노부메로 연결됐었다.] 하지만 시리어스가 연속으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시게시게와의 약속도 있으니 카츠라의 장기출연은 거의 확정.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